입봉의 꿈을 접기로 결심한 시기에 찾아온 기회인 "범죄도시"로 대박을 터트린 "강윤성" 감독은 굶주렸다는 듯이 차기작을 2년 만에 만들어냈다. "범죄도시"는 소재, 내러티브, 캐스팅, 연기, 연출까지 모든 요소들이 상업영화로서 잘 밸런싱 된 영화였다. 그렇기에 그의 차기작은 당연히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롱 리브 더 킹"은 웹툰을 원작으로 해서인지 (원작을 보지는 못했다.) 이야기 자체의 개연성이 낮고 그로 인해서 등장인물들에 대한 몰입감도 떨어져 매우 평범한 영화가 되어 버렸다. 물론 재미있는 영화가 모토인 감독의 철학에 맞게 깊은 고민도 읽히고 중간중간 좋은 아이디어도 존재한다. 하지만 정해진 결론으로 모든 것들을 작의적으로 욱여넣다 보니 비약이 심하고 이야기는 연계고리가 없이 자꾸만 숭숭 건너 뛰어간다.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이런 뻔하지만 착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재미가 없지는 않았지만 "범죄도시"를 생각하면 이건 좀 확실히 실망스럽다. (마지막 엔딩, 쿠키 영상은 진짜 미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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