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고 떠나지 않았던 것은 팀로빈스가 옥중에서 틀었던 피가로의 결혼식이었다.
이 음악이 그토록 평온하게 들릴수 있다는 것을 알았었다.
하지만 영화는 나에게 내가 좋아하는 모건 프리먼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리고 정당한 탈옥(?)을 통해 가슴을 후련하게 했지만 탈옥하고 비를 맞으며 하늘을 바라보던 그 장면 에서 그만 두어야 했다.
그래야했다.
오픈 스포츠카를 타고 달리는 모습에 애써 쌓아온 나의 감동은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2000년 6월 18일에 작성한 글. 헐리우드식의 해피엔딩에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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