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급진적인 생각이지만 우리가 문제라고 일컫는 많은 정신적인 질환은 인간이 전 지구적인 사회관계망에 기반해 살고 있기에 문제로 정의되는것은 아닐까? 역사, 사회적으로 규정된 규칙과 다르게 행동할 경우 그 모든 것들이 질환으로 치부되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규칙의 범주에서 볼 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다 질환을 앓고 있다. 만약 초개인, 또는 가족단위로만 한정된 삶이라면 과연 그 모든 것들이 문제가 될까? 사회적 관계로 의해서 정의된 질환은 그렇기에 관계속에서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될 수 있고 해결의 방법도 관계속에서 찾을 수 있다. 웬디가 시나리오 접수라는 미션 또한 여정 속에서 그 수많은 관계를 통해 달성할 수 있었던 것 처럼, 정작 그녀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결국 다른 관점에서 그녀를 바라보게 된 것과 같이...


스타트택을 내가 좀 더 잘 알고 있었다면 이 영화를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16년 전 아이엠샘에서 다코타패닝은 정말 엄청난 배우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행보가 아쉽다. 동생 엘르에게는 지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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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badg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