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 대해서 깊게 할 이야기는 많지 않다. 꽤 흥미롭게 봤다 정도의 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범죄수사/탐정물에 있어서 꽤 괜찮은 듀오(미카엘과 리스베트)가 탄생했고 이들이 등장하는 이후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3부작으로 쓰여진 소설에도 관심이 생기고과거 세븐, 파이트클럽 만큼의 충격은 적지만 이 정도면 데이빗핀처의 연출도 안정적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연쇄살인범인 마르틴 방예르에 대한 묘사나 사건의 개연 부분은 너무 적어서 아쉬운 측면은 존재한다. 원래 원작자체가 그런 것인지?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살인범 보다는 미카엘과 리스베트에 집중하기 위한 구조였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살인범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나 설명이 없다보니 다소 엔딩의 파괴력은 많이 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의 살인범도 아니고…)

 

Posted by honeybadg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