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느 곳을 막론 하고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은 방황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는 술과 담배와 싸움과 오토바이(남자들의 입장에서) 뭐 그런 것들에 빠지고 외국은 좀 더 강하게 마약과 섹스 뭐 그런 것들에 빠진다.

 



왜 트레인스 포팅이 개봉되자 열광한 것일까? 정말 더러운 밑바닥 젊은이들이 이야기가 왜 열광하게 한 것인가? 그것은 아마도 이 시대 지구상에 살아가는 모든 젊은이들의 의식을 꽤뚫고 있으며 그런 그들의 의식 상태를 철저한 그리고 한없이 화려한 mtv적 요소로서 표현 했기 때문은 아닐는지... ...

 

그즈음에 나타난 영화들 타란티노, 왕가위, 데니보일은 그런 면에서 닮아 있다. 기존의 영화적 문법을 깨고 자신만의 그러나 어디서 분명 많이 본 듯한 인상적인 문법으로 영화들을 만들었고 그것은 많은 비주얼에 더 민감한 젊은 층을 열광시킨 것은 아닌지... .... 형식적인 표현은 그 표현의 수단으로서 어쩌면 실속없는 보이는 것이 중요한 우리 세대들을 잘 반영하고 있는 수단이 아닌가 한다. 테크닉의 집대성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시대 교감정신의 관통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잘 말하고 있다.

 

2000 6 12일에 쓴 글. 꽤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영화

트레인스포팅
감독 대니 보일 (1996 / 영국)
출연 이완 맥그리거, 이완 브렘너, 조니 리 밀러, 케빈 맥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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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badg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