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의 6호

2010. 6. 9. 21:49 from 과거의 영화이야기

아니메에 관한 이야기를 씁니다.

아마 한국의 법은 해외 영화제에서 입상한 아니메만 수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마도 이 아니메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저와 같은 범법자이겠군요.^^

 

닥터모로의 DNA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물론 소설이 있다고도 알고 있다. 그 영화 보고 실망 했지만 그 영화에서 던지고 있는 문제만큼은 인간의 유전자의 실체가 드러나는 지금 상당히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이 아니메도 그런 문제에서 출발한다. 세계는 유전자를 조작해서 다른 생체병기와 인종을 창조한 그리고 지구의 자기장을 소멸시키는 박사와 점점 물속에 잠겨가는 인류의 싸움으로 오랜 시간 전쟁을 벌이고 있었고 청의 6호는 태평양 함대의 최신예 잠수함이다. 결전의 소멸 작전을 앞두고 인류는 핵을 사용하기로 결정을 한다. 이 청의 6호의 승무원이었던 주인공은 그 박사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박사를 만나고 그 와중에 만난 무스크라는 거대한 생체병기(지성을 지닌)를 통해서 그리고 박사를 만난 주인공은 인류가 사용하려고 하는 핵이 맨틀의 파괴의 주요 에너지가 될것을 알게 된다. 박사의 말들을 통해서 인간을 말살하려고 한 것이 아님을 그리고 왜 인간은 자신과 다른 존재는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와 박진감 넘치는 화면들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그런 것들을 통해서 나름데로의 메세지를 던지려는 것이 상당히 인상이 깊었다. 멋지다. 라는 탄성이...

상당히 에미메이션임에도 컴퓨터 그래픽을 정교하게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일본 아니메의 출발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CG는 미국만의 전유물은 아닐 것이다. 왠지 좀 부러웠다. 빌어먹을..

 

추신:환상적인 오프닝으로 관심을 얻었던 파이널 환타지도 에니메이션으로 개봉이 된다고 하더군요.  

 

2000 8 7일에 쓴 글, 저패니메이션에 경도 되기 시작하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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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badger :